‘친명’ 김윤덕·진성준 유임…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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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각각 유임하고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
전당대회서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당심을 확인한 이 대표가 나머지 두 자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어떤 인사를 임명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공동상황실장을 맡았고, 천 위원장은 비서실장을 맡아 이 대표를 지근거리서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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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위원장엔 천준호 前비서실장
정성호 “당내 세력 포용해야 승리”
새 지도부 22일 양산 찾아 文 예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각각 유임하고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 모두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전당대회서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당심을 확인한 이 대표가 나머지 두 자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어떤 인사를 임명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구(舊) 박원순계로 분류됐던 진 정책위의장과 천 위원장은 지난 대선 이후 친명계로 자리 잡은 인사들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공동상황실장을 맡았고, 천 위원장은 비서실장을 맡아 이 대표를 지근거리서 보좌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두고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유예론’을 펼치던 이 대표와 달리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서다. 진 정책위의장 유임으로 당내 금투세 논의가 시행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당내에서 여러 논의는 진행할 수 있다. 질서 있는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안팎에서는 조 대변인 인선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계파색이 옅은 조 대변인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당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캠프에 몸담았고, 그 이전에는 안희정계로 분류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선 출정식, 5시간 즉문즉답이 그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조 대변인은 “당원과 국민 요구에 제가 미관말직이더라도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차에 이 대표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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