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에어컨 설치하다 숨진 청년노동자 유족 "1시간쯤 방치"
김경인 2024. 8. 19. 18:22
폭염에 쓰러져 숨진 20대 에어컨 설치 노동자가 1시간 가까이 야외에서 방치되다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 양준혁 씨의 어머니는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이 쓰러졌는데 회사 관계자들은 119 신고 대신 가족에게 데려가라고 했다"며 "쓰러진 아들이 1시간 가까이 야외에 방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숨진 양씨는 지난 13일 오후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에서 동료 근로자 2명과 에어컨을 설치하던 중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양씨는 당일 오후 4시 40분쯤 구토 증상을 보인 뒤 쓰러졌고, 회사 관계자 신고는 50분 뒤에 이뤄졌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폭염 #청년노동자 #열사병 #온열질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TV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