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뛰어야 팀이 좋아진다"…포스테코글루도 알고 있다, 시즌 개막전 포지션 예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올 시즌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은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영국 TBR풋볼 등을 통해 올 시즌 선수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경기에 출전했을 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많은 부상도 있었기 때문에 손흥민이 중앙에서 활약했다"며 "스트라이커는 프리시즌 기간 중 우리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라고 판단했다. 이제 우리는 솔랑케와 히샬리송 같은 두 명의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을 때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고 솔랑케가 합류하면서 공격진 보강을 이루게 됐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랑케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13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우려되는 11명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토트넘 공격수 솔랑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솔랑케는 토트넘의 화력을 더하기 위해 영입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시즌을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것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해설가 로빈슨은 '토트넘은 9번 공격수가 필요하지만 솔랑케 영입 비용을 과다 지출했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넣었지만 지난시즌 이전 한 시즌 최고 득점 기록은 6골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솔랑케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는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시즌 19골을 넣었다.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한다. 솔랑케가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솔랑케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수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은 팀 전체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다.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에 의욕을 보였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가 레스터시티전에 뛸 수 없는 이유는 없다. 솔랑케는 프리시즌 대부분을 잘 보냈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솔랑케는 토트넘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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