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수 이용주, ‘도전 꿈의 무대’ 5연승→ 트로트 오디션서 빛 볼까?

2024. 8.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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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준비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TV조선의 '미스터트롯3'와 MBN의 '현역가왕2'에 실력있는 가수들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중의 하나가 바로 택배가수로 이용주다.

배호, 나훈아의 계보를 이을 최고의 중저음 트롯가수로는 드물게 콘서트로 승부하고 있는 이용주는 아직 출연을 확정하지도 않았지만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결국 이용주는 가수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택배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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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제공: 여의주 엔터테인먼트)

올 하반기 준비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TV조선의 ‘미스터트롯3’와 MBN의 ‘현역가왕2’에 실력있는 가수들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중의 하나가 바로 택배가수로 이용주다.

배호, 나훈아의 계보를 이을 최고의 중저음 트롯가수로는 드물게 콘서트로 승부하고 있는 이용주는 아직 출연을 확정하지도 않았지만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최근 신나고 흥겨운 정통트로트 곡 ‘꽃분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용주가 가수로 데뷔한 건 2011년. 강원도 강릉 출신인 이용주는 데뷔곡 ‘청춘아’를 발매하고 고향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노래 하나만으로 공연을 다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이용주는 가수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택배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택배 일은 녹록치 않았다. 물량이 많은 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일해야 했다. 시간이 약이라고 4년이 지나자 일은 익숙해졌지만, 대신 노래에 대한 그리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을 뿐이었지만 어느덧 그는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이용주는 그때부터 차 안을 연습실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연습실을 가는 것은 사치였지만 갈 시간도 없었다. 대신 택배를 배달하러 가는 짧은 시간에도 혼자 가사를 중얼거리며 노래를 연습했다.

평소 성실하고 정 많은 이용주를 위해 동료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KBS 1TV ‘아침마당’에서 진행된 ‘도전 꿈의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녹화 시간 동안 배달을 아예 할 수 없었다. 결국 이용주는 5연승 가수가 됐다. 비록 멀리 돌고 돌아왔지만 노래에 대한 이용주의 진심을 대중들이 알아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이용주가 이번 양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자로 떠오르는 이유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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