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개 중 7개는 6개월간 지갑서 보관"…가격 상승 신호?

신하연 2024. 8.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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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 대비 20% 가량 하락한 가운데서도 지갑에 보관된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지난 6개월 동안 판매되거나 이동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BTC)의 약 4분의 3이 지난 6개월 이상 이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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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 대비 20% 가량 하락한 가운데서도 지갑에 보관된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지난 6개월 동안 판매되거나 이동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BTC)의 약 4분의 3이 지난 6개월 이상 이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약 74%가 올 들어 현재까지 정지해 있었다는 설명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래된 코인의 우세는 장기 투자자들이 BTC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또 보유 추세는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공급을 감소시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80% 이상이 현재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취득했기 때문에 '물 밑'에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이 지난 몇 년처럼 패닉 매도에 나설 경우 더 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으로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한다.

그는 또 "이는 2018년, 2019년, 2021년 중반과 유사하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하락 추세를 촉발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시장의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48분 현재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6% 내린 5만85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 대비로는 8% 넘게 내린 수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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