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국가세력' 논란에 대통령실 "건국절 연계는 지나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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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건국절 논란과 연계시키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며 특정 단체를 겨냥한 게 아니라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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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분열 세력이 자유민주주의 위협할 수 있다는 뜻"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건국절 논란과 연계시키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며 특정 단체를 겨냥한 게 아니라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4조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 평화 통일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고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회를 분열시키는 세력은 단순한 교란 세력일 수도 있지만, 헌법을 위배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자 하는, 반국가 세력일 수 있다는 뜻에서 발언이 나왔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야당,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이라고 거론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전쟁 상황을 보면 군사적인 타격만 있는 게 아니라 가짜 뉴스와 사이버 선동이 동시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시키고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하이브리드전이 최근의 전쟁 양상"이라며 "북한도 이런 형태의 회색지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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