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고 배슬비, 추계 초·중·고유도서 고교무대 첫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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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경량급 유망주' 배슬비(남양주 금곡고)가 제52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고교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윤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배슬비는 19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고등부 52㎏급 결승전서 이유경(광주체고)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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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2년 60㎏ 김동준·55㎏ 조연우도 1위…1년 60㎏급 김태산 金
여자 유도 ‘경량급 유망주’ 배슬비(남양주 금곡고)가 제52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고교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윤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배슬비는 19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고등부 52㎏급 결승전서 이유경(광주체고)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 때부터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배슬비는 올 시즌 용인대총장기대회(4월)와 양평몽양컵대회(5월)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서 첫 정상에 오르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날려버렸다.
박지윤 금곡고 코치는 “(배)슬비가 지난해 고교진학 후 무릎과 팔꿈치 부상 등으로 8개월 가량 재활훈련에 매진 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에도 매번 2,3위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고 대견하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슬비는 앞선 1회전서 안호정(의정부 경민고)에 업어치기 절반을 먼저 따낸 뒤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고, 16강전서는 이소향(경북자연과학고)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따돌렸다. 이어 8강서는 최예린(삼정고)을 한팔업어치기 절반, 준결승서는 이주연(충남체고)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고 2학년부 60㎏급서는 김동준(경민고)이 결승전서 2년전 중학무대 시즌 전관왕이었던 김상엽(서울 보성고)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동준은 이날 32강서 김정희(송도고)를 발뒤축 절반, 16강서 성준호(남녕고)를 안뒤축 감아치기 절반, 8강서 송민준(청석고)을 뒤까기 한판, 준결승전서 강윤서(대성고)를 발뒤축 절반과 안오금띄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남고 2학년부 55㎏급서는 조연우(경민고)가 16강전서 임채민(울산스포츠과학고)에 반칙승, 8강서 신지훈(도개고)을 되치기 절반승, 준결승전서 최재진(경북휴먼테크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전서 윤호영(목포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고 1학년부 60㎏급 결승서는 김태산(화성 비봉고)이 이현겸(강원생명과학고)을 업어치기 절반과 밭다리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으나, 66㎏급 김승기(경민고)는 김원준(서울체고)에 져 준우승했다. 남고 3학년 무제한급 백종우(경민고)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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