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진흥 33평 동일평형 옮겨도 분담금 3억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4. 8.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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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역세권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동일 면적 재건축 시 조합원이 3억원가량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초 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33평형(공급면적 107.5㎡) 소유자가 재건축으로 동일 평수(34평)를 받을 경우 추정 분담금은 3억7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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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변경안 공람

강남역 역세권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동일 면적 재건축 시 조합원이 3억원가량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초 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했다.

이번 변경안에는 이 단지의 토지 용도를 기존 1·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해 이 일대를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릴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는 노인 문화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서초대로 상습 침수 해소를 위한 방수설비, 공공임대주택 설치 등이 예정됐다.

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59층, 85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85㎡ 초과가 396가구로 전체의 46.2%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주변에 롯데칠성·라이온미싱 용지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강남역 초역세권으로 주변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다소 높은 분담금은 조합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33평형(공급면적 107.5㎡) 소유자가 재건축으로 동일 평수(34평)를 받을 경우 추정 분담금은 3억7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43평형 소유자는 동일 평형으로 재건축 시 3억2376만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일반분양 수익이 제한되고 공사비도 많이 증가한 것이 분담금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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