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정-이윤미 쌍포 가동’ KB, 삼일중과 연습경기 진행 … 다양한 조합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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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KB다.
KB는 성수연, 양지수, 이윤미, 나윤정, 나카타 모에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KB의 연습 경기 목적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손발을 맞추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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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KB다. 가장 맹활약한 선수는 나윤정과 이윤미 그리고 나카타 모에였다.
청주 KB는 19일 천안 KB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삼일중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조합을 보기 위해 KB는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나윤정이 11점을, 이윤미가 14점을 올렸다. 나카타 모에 역시 16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다재다능함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가 있다. (김)소담이와 (김)민정이 등 베테랑들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 힘들긴 하다. (웃음) 이제 막 연습 경기를 시작해서 큰 주문은 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다부지게 하면서 박스 아웃을 잘해야 한다. 평균 신장이 작고, 확실한 빅맨이 없다. 그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경기의 중점 사항을 설명했다.
그 후 “준비한 수비를 잘해야 한다. 그 부분을 비시즌 내내 강조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패턴이 아닌 속공과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펼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B는 성수연, 양지수, 이윤미, 나윤정, 나카타 모에를 선발로 내세웠다. 신장의 열세를 가진 KB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빅맨이 공을 잡으면 도움 수비도 갔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거기에 나카타 모에가 공간을 만들었다. 외곽 득점이 터진 KB는 8-0으로 앞서나갔다.
KB의 흐름은 이어졌다. 비록 실책으로 득점을 내줬지만, 외곽 득점이 터졌다. 특히 나카타 모에가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줬다.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와 외곽 득점으로 봉쇄했다. 그 결과, 14-2를 만들었다.
하지만 KB의 연습 경기 목적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손발을 맞추는 것. 나카타 모에가 빠진 KB는 높이의 열세를 메우지 못했다. 골밑에서 연속 실점했다. 거기에 팀 파울로 자유투까지 내줬다. 버저비터로 우위는 유지했다. 그러나 점수 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점수는 19-16이 됐다.
KB는 연속 5점과 함께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삼일중의 높이에 고전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그러자 KB는 2쿼터 중반, 나카타, 성수연, 나윤정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KB는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비록 정교함은 떨어졌지만,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또, 박스아웃에 힘썼다. 그 결과, 3점 차로 좁혀졌던 점수 차는 7점 차가 됐다.
3쿼터 초반 삼일중은 지역 방어를 펼쳤다. KB는 고전했다. 연속 실점했고 점수는 40-41이 됐다. 이에 KB는 작전 타임을 신청. 양지수의 3점슛이 나왔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없었다.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러자 KB는 또다시 작전타임을 신청했다. 외곽에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거기에 빠른 공격까지 더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공격에서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53-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연습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KB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손발을 맞췄다. 또, 다양한 수비를 펼치며 삼일중을 괴롭혔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삼일중의 수비를 공략했다. 두 명의 아시안 쿼터 선수들이 함께도 뛰었다. 그렇게 KB는 성공적으로 연습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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