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사탐런' 현상 일어나나…과목별 응시인원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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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시아사 응시생은 1만5684명에서 1만5249명으로 2.8% 줄었는데 이 과목을 제외하면 8개 과목에서 응시 인원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사탐 응시가 늘고 과탐은 줄어 문과학생들은 사탐과목에서 수능최저충족자 늘고, 과탐과목에서는 최저 충족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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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연계(이과) 학과들도 수능 최저 기준을 과학탐구 뿐 아니라 사회탐구도 인정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른바 '사탐런'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종로학원은 올해 진행된 교육청 모의평가(모평) 응시자 수를 분석하며 "금년도 자연계 학생들이 과탐대신 사탐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19일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모평에서 사탐 응시 인원은 전년도 36만9054명 중에서 41만9771명으로 13.7%가 증가했다. 과목별로는 사회문화 응시생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전년 10만7222명에서 13만1527명으로 22.7% 증가했다. 정치와법은 19.2%, 경제는 18.8%, 생활과윤리는 10.6% 등으로 응시 인원이 늘었다. 동아시아사 응시생은 1만5684명에서 1만5249명으로 2.8% 줄었는데 이 과목을 제외하면 8개 과목에서 응시 인원이 증가했다.
반대로 과탐은 지난해 6월 모평 8개 과목 전체 응시자 37만5749명에서 금년도 34만8025명으로 2만7724명(7.4%)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화학I이 전년 5만845명에서 3만9526명으로 1만1319명(22.3%) 줄었다. 이어 생명과학I은 9.5%, 물리학I은 7.5%, 지구과학I은 7.2% 감소했다.
다만 과탐II 과목은 I과목과는 달리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과탐II 과목 상승은 표준점수가 I과목에 비해 모두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사탐 응시가 늘고 과탐은 줄어 문과학생들은 사탐과목에서 수능최저충족자 늘고, 과탐과목에서는 최저 충족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상위권과 상위권 대학 정시는 대부분 과탐과목에 가산점을 주거나 과탐과목으로 특정했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 중 사탐과목으로 넘어오는 학생은 중상위권 이상으로 볼 수 없다는 풀이도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과탐에서 사탐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문과 최상위권 사탐학생들은 오히려 백분위점수 등에 유리해질 수 있고, 반대로 과탐 최상위권 학생들은 중하위권대가 줄어들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로 재수생 등 N수생 중 상위권 수험생들이 얼마나 늘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의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얼마나 수능 접수를 하느냐에 따라 고3 최상위권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합격생이 많이 배출된 일선 고교에서는 졸업생들의 수능 접수에도 관심을 둘 것"이라고 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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