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원 넘게 급락…5개월 만에 133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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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가시화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1330원대로 내려섰다.
이날 환율은 지난 3월 21일(1322원40전) 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다가왔다는 기대가 퍼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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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가시화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1330원대로 내려섰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 거래일 같은 시간 대비 달러당 23원60전 내린 1334원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1370원40전보다는 36원40전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7원70전 하락한 1350원90전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오후 3시께 1329원80전까지 내렸다가 막판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반등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3월 21일(1322원40전) 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1330원대 환율은 3월 26일(1339원50전) 후 처음이다.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다가왔다는 기대가 퍼져서다. 미국의 생산자·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심리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한국은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면서 통화정책 차별화 가능성이 커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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