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이중섭의 삶···클래식 선율타고 흐른다

한순천 기자 2024. 8. 19.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활동 시기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사후 국내와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이중섭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클래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다음 달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꺼지지 않은 빛 빈센트 반 고흐' 공연에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으로 이뤄진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공연이 끝난 후 하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포문화재단 M 마티네 시리즈 '전람회 속 멜로디'
본지 조상인 미술정책연구소장
도슨트로 나서 거장의 작품 조명
9월 27일 트리니티 앙상블 연주
10월4일엔 향수 등 한국 가곡 공연
트리니티 앙상블 /사진 제공=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트리니티 앙상블 /사진 제공=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경제]

활동 시기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사후 국내와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이중섭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클래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위대한 화가들의 삶에 빠져 볼 수 있는 기회다.

트리니티 앙상블
트리니티 앙상블

다음 달 27일과 10월 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마포문화재단 M 마티네 시리즈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람회 속 멜로디’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조상인 서울경제신문 미술정책연구소장이 도슨트로 나서 고흐와 이중섭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사진 제공=마포문화재단

다음 달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꺼지지 않은 빛 빈센트 반 고흐’ 공연에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으로 이뤄진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전경미 바이올리니스트, 박해미 플루티스트, 윤서연 첼리스트, 이종은 피아니스트, 한승희 하피스트로 이뤄진 트리니티 앙상블은 이날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돈 맥클린의 ‘빈센트’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고흐의 작품 해설과 함께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작품 해설과 함께 엘가의 ‘사랑의 인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 익숙한 레퍼토리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이 끝난 후 하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중섭의 ‘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 사진 제공=국립현대미술관

10월 4일에는 ‘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소프라노 정하은, 테너 김재민, 바리톤 이승환이 한국 가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산촌’ ‘향수’ ‘고향의 노래’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가곡들을 국내 정상급 성악가의 열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포문화재단 창작가곡인 ‘낮달’과 ‘소망’도 들을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두 공연 외에도 다음 달 3일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를 통해 바흐부터 피아졸라까지 서양음악사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휘자 서훈과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로크 시대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헨델의 ‘울게 하소서’부터 고전 시대의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베토벤의 ‘월광’, 낭만파인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근대 음악인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주옥 같은 명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 준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마티네 시리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로 달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