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총수 일가, NXC에 6662억 지분 매각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8.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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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부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 666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앞서 2022년 넥슨 창업자인 김 회장이 사망하면서 유족인 유 의장과 두 자녀는 6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상속세의 상당 부분을 넥슨 지주사인 NXC 주식 지분 약 29%로 납부했다.

유 의장 일가는 작년 2월 상속세로 NXC 주식 약 4조7000억원을 물납 방식으로 정부에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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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정주 상속세 납부 목적"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부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분 666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넥슨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정부에 주식을 물납한 데 이어 추가적인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2년 넥슨 창업자인 김 회장이 사망하면서 유족인 유 의장과 두 자녀는 6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상속세의 상당 부분을 넥슨 지주사인 NXC 주식 지분 약 29%로 납부했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NXC는 유 의장 지분 6만1746주(3203억3800만원)와 자녀 김정민·김정윤 씨로부터 각각 3만1771주(1648억2800만원)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NXC는 김정민·김정윤 씨가 50%씩 보유한 와이즈키즈 지분 3122주(161억9700만원)도 매입했다. NXC 측은 "이날 NXC 자사주식 취득과 관련한 일련의 공시는 '그룹의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 의장 일가는 작년 2월 상속세로 NXC 주식 약 4조7000억원을 물납 방식으로 정부에 납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물납 지분 처분 위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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