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동주택 배기방식 개별 전환…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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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오래된 공동주택(아파트)의 배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춘천시는 19일 오후 시청에서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을 위해 강원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의 벽면 균열 등으로 인해 가구(세대) 내부로 일산화탄소 유입 위험이 큰 공동 배기 방식을 개별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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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오래된 공동주택(아파트)의 배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춘천시는 19일 오후 시청에서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을 위해 강원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의 벽면 균열 등으로 인해 가구(세대) 내부로 일산화탄소 유입 위험이 큰 공동 배기 방식을 개별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공동 배기 방식을 사용하면 공동 배기구의 갈라진 틈새 등으로 일산화탄소의 실내 유입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춘천지역 공동 배기구가 설치된 공동주택 1천327가구를 대상으로 방식을 변경하게 된다.
아파트 구조상 배기구 전환이 불가능한 가구는 일산화탄소 검지기를 지원한다.
사업은 SK E&S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진행하며 자회사인 강원도시가스가 가구 선정 등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또 춘천시는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알리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는 시공 방법 자문 및 안전 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 지원 대상 공동주택의 주민 동의를 진행하며 이후 개별 전환 시공과 안전 점검 등이 이뤄진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의식을 잃거나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산화탄소 유입과 중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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