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전 의원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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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71) 전 국회의원과 정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한 카페 업주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당시 ㅇ씨 변호인은 "의뢰인(카페 업주)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200만원,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10월1일 소고기·양주 접대와 100만원, 10월2일 보좌관에게 100만원, 10월7일 후원금 300만원 입금 등 정 의원과 보좌관 등에게 돈 봉투 500만원을 주고,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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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정우택(71) 전 국회의원과 정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한 카페 업주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청주지법은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정 전 의원과 카페업주 ㅇ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법에 나왔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 전 의원과 ㅇ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ㅇ씨 한테서 3차례에 걸쳐 4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정 전 의원 지역구인 청주시 청원구 대청호변에서 카페를 운영한 ㅇ씨는 상수권보호구역 안 카페 영업 양성화 청탁과 함께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의원 관련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 2월 충북지역 언론이 관련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면을 공개한 데 이어 ㅇ씨 쪽이 지난 3월 관련 의혹을 담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ㅇ씨 변호인은 “의뢰인(카페 업주)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200만원,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10월1일 소고기·양주 접대와 100만원, 10월2일 보좌관에게 100만원, 10월7일 후원금 300만원 입금 등 정 의원과 보좌관 등에게 돈 봉투 500만원을 주고,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ㅇ씨 쪽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정 전 의원 쪽은 “후원금은 받았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선거를 앞두고 벌인 악의적 정치 공작이며, 마타도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직전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으며, 정 전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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