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국화축제에 '가고파' 명칭 다시 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산국화축제가 '가고파' 명칭을 다시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오는 10월 열린다.
명칭에 '가고파'를 넣는 것을 두고 작사를 한 노산 이은상 선생(1903∼1982)의 행적 논란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해왔으나 창원시가 이같이 최종결정했다.
그러나 창원시는 지역 대표 문인의 정체성이 담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며 최근 조례를 개정해 '가고파'를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명칭을 최종 변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친독재 인물" 반발
창원市 "지역 대표하는 문인"
마산국화축제가 '가고파' 명칭을 다시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오는 10월 열린다. 명칭에 '가고파'를 넣는 것을 두고 작사를 한 노산 이은상 선생(1903∼1982)의 행적 논란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해왔으나 창원시가 이같이 최종결정했다. 경남 창원시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오는 10일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창원시 화훼농가들이 1000송이가 넘는 국화가 동시에 개화하는 '다륜대작(多輪大作)' 등 10개 테마에 걸쳐 12만500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국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마산국화축제의 '가고파' 명칭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가고파는 마산을 노래한 가곡으로, 옛 마산 출신 문인 노산 이은상 선생이 작사했다. 이은상은 예술적 업적이 높지만 친독재 행적을 벌여 가고파 명칭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이로 인해 국화 축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마산 가고파국화축제'로 불리다가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가고파' 명칭이 빠진 마산국화축제로 불렸다. 그러나 창원시는 지역 대표 문인의 정체성이 담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며 최근 조례를 개정해 '가고파'를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명칭을 최종 변경했다.
[창원 최승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전세계가 반했던 사격 김예지...루이비통 모델로 출격한다 - 매일경제
- “나라도 안 간다, 가격좀 내리세요”…배우 최민식, 대놓고 저격한 이 곳 - 매일경제
- “이게 무슨 일?”…북한이 이름 지은 태풍, 한반도에 찜통 더위 몰고 온다 - 매일경제
- “신유빈·오상욱 잡아라”...올림픽 스타 마케팅 뜨겁다 - 매일경제
- “출소하면 죽여버리고 성폭행”…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충격증언’ - 매일경제
- “배드민턴 협회도 맡아줘요”…정의선 회장, ‘양궁 신화’ 이렇게 일궜다 - 매일경제
- “수십조 내더라도 K원전 쓰겠다”...한국 세일즈 외교 단골로 떠오른 이 나라 - 매일경제
- “BJ에게 별풍선 9억 쐈다”…도대체 누군가 봤더니, 회삿돈 횡령한 30대 직장인 - 매일경제
- “모든것을 직접 보여준다”…올림픽 못나가자 중국간 러시아女가 한 일 - 매일경제
- “실망시켜 드려 죄송, 출연 예능 자진하차 통해 책임 지는게 맞아”…음주운전에 고개 숙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