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순천 문화유산 야행, 4일간 4만8000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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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향동 선비마을과 매곡동 선교마을에서 나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이 인기리에 마감됐다.
순천시는 18일까지 4일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문화유산 야행에 4만8000여 명이 찾아와 아름다운 여름밤의 여정을 만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순천 문화유산야행은 기존의 팔마비~순천향교 구간을 넘어 매산등 일원까지 야행 장소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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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민간 개방 '매산등선교마을' 주제 기념식 눈길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향동 선비마을과 매곡동 선교마을에서 나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이 인기리에 마감됐다.
순천시는 18일까지 4일간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문화유산 야행에 4만8000여 명이 찾아와 아름다운 여름밤의 여정을 만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순천 문화유산야행은 기존의 팔마비~순천향교 구간을 넘어 매산등 일원까지 야행 장소를 확장했다. 선현들이 남긴 전통문화유산과 100년 전 선교사들이 남긴 근대 의료, 교육, 선교 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선보였다.
또 건축과 유산의 의미를 담아 총 15여 종의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건축과 문화유산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3가지의 초청 강연회도 열렸다.
야행의 백미는 100년 만에 민간에게 개방된 매산등선교마을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 공연이 장식했다.
공연은 고라복(코잇) 선교사를 화자로 해 조선의 사람들과 만나는 독백으로 시작됐으며 100년의 세월이 담긴 선교, 의료, 교육의 발자취를 보여줬다.
매산등 일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근대 유산의 가치를 낭독 퍼포먼스, 영상, 오케스트라 앙상블, 레이저 아트, 설치 미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 시민은 "여러 야행을 체험했지만 이렇게 뜻 깊고 가슴에 울림을 전하는 기념식은 처음"이라며, "우리 유산에 대한 가치와 감동이 동시에 전달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야행은 오히려 방학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핀셋 포인트가 됐다. 인기 체험 행사는 참여객들이 줄을 서며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 내 푸드트럭은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고, 인근 카페와 식당들도 밤 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 내 푸드트럭은 인근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음료는 판매하지 않았다.
순천 문화유산야행은 순천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순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문화유산돌봄센터, 순천 매산고, 매산여고, 매산중, 순천향교 등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개선 사항을 보완해 더 의미 있는 야행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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