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선이→필선이..'Y2K' 전문가' 혜리가 말아 준 '빅토리'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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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가 실관람객들의 호평에 힘입고 있는 가운데, '응팔'에 이어 '빅토리까지 'Y2K' 전문가'로 떠오른 혜리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빅토리'가 본격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 열풍에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영화 속 향수를 자극하는 '빅토리'만의 Y2K 감성에 힘을 더한 혜리(필선 역)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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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영화 '빅토리'가 실관람객들의 호평에 힘입고 있는 가운데, '응팔'에 이어 '빅토리까지 'Y2K' 전문가'로 떠오른 혜리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공동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커버넌트픽처스㈜)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증명하는 CGV 골든에그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2점,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64점을 기록(14일 오후 1시 기준), 상영 중인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흥행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빅토리'가 본격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 열풍에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영화 속 향수를 자극하는 '빅토리'만의 Y2K 감성에 힘을 더한 혜리(필선 역)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혜리는 극 중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았다. 걸그룹 걸스데이를 시작으로 '선암여고 탐정단', '하이드 지킬, 나',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각종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연기자 이혜리'로도 인상을 남긴 혜리. 그는 이번 '빅토리'를 통해 과거 히트작이었던 '응답하라 1988'에서 선보였던 '성덕선'의 매력을 다시금 선보였다.
'응팔'의 덕선 역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혜리는 당시에도 활발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맹하면서도 착한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걸그룹 출신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88년도에 살아있는 '덕선'이를 완성해 냈다. '빅토리'는 '응팔'의 시대로부터 약 10년 뒤인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응팔'서 복고풍 캐릭터의 매력을 여실히 뽐냈던 혜리와 말 그대로 '찰떡궁합' 케미를 만든 것.
게다가 작품을 향한 혜리의 진심까지 더해져 극을 향한 과몰입도도 높였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필선이는 어떤 캐릭터인가'라는 질문에 혜리는 감정이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며 각별함을 보였다. 이어 "저는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좋았고 순수함이 너무 예뻐 보였던 것 같다. 보시는 관객분들에게도 필선이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치어리딩도 역시 사실 저희 사이에서는 이거 춤 맞아 스포츠 아니야 싶을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던 장르였다"라며 "저희 모든 친구가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준 것 같아서 영화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극을 이끈 모든 배우에 대한 노고까지 잊지 않고 언급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을 가득 채운 90년대 인기 가요와 배경, 소품, 의상 재현은 물론, Y2K 장인 혜리가 제대로 말아주며 완성한 '빅토리'. 나와 너, 모두를 응원하는 메시지처럼 전 세대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에너지의 '빅토리'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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