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투세 유예 반대 진성준 유임…탕평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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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2기 지도부'의 주요 인선을 단행했다.
김윤덕 사무총장(3선·전북 전주갑)과 진성준 정책위의장(3선·서울 강서을)이 유임됐고, 천준호 의원(재선·서울 강북갑)은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됐다.
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전날 계파색이 옅은 이해식 의원과 조 의원을 각각 당대표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에 임명한 데 이어 진 의장을 유임시킨 것을 두고선 '탕평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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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2기 지도부’의 주요 인선을 단행했다. 김윤덕 사무총장(3선·전북 전주갑)과 진성준 정책위의장(3선·서울 강서을)이 유임됐고, 천준호 의원(재선·서울 강북갑)은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됐다.
3선인 김 사무총장과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이 대표가 해당 직책에 임명했던 의원들이다. 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1기 이재명 체제에서 2기로 넘어가는 데 있어서 연속성과 안정성, 과도기에 당무를 잘 진행한 측면들을 평가했다”며 인선 결과를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해야 한다’며 이 대표와 이견을 보여온 진 의장이 유임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내 정책 논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그림이 나쁘지 않다고 본 것”이라고 했다. 전날 계파색이 옅은 이해식 의원과 조 의원을 각각 당대표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에 임명한 데 이어 진 의장을 유임시킨 것을 두고선 ‘탕평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도 호남 출신 등 지역 안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고위원 등과 함께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대표 취임 뒤 이뤄지는 관례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 우려 해소를 위한 ‘통합’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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