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도의원 "전 교육감 조문 명단" 제작…교육청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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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이 페이스북에 올린 '충북교육청 김병우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 사찰' 제보 주장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충북교육청이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장모상(2024.5.11~13)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을 비밀리에 제작했고, 명단은 A보좌관 주도로 B비서관 등이 작성해 윤건영 교육감에게 보고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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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터무니없는 루머" 수사 의뢰 등 법적 대응 방침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이 페이스북에 올린 '충북교육청 김병우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 사찰' 제보 주장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도교육청은 19일 보도자료를 내 "박 의원이 주장한 제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육청을 의도적으로 흔들기 위한 '카더라식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충북교육청이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장모상(2024.5.11~13)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을 비밀리에 제작했고, 명단은 A보좌관 주도로 B비서관 등이 작성해 윤건영 교육감에게 보고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고 썼다.
그는 "명단을 제작했다는 제보를 받은 지 두 달이 지나서야 증거로 볼 수 있는 걸 입수했다"면서 "진위 여부 확인과 함께 조문한 직원 중 인사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제보자 신원 보호를 이유로 조문객 명단이 기재된 문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제보자가 조문객 명단이 작성된 문서를 보냈는데 보좌관이 제작하고, 교육감에게 보고한 문건인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제보자 신분을 보면 거짓말할 이유가 없고, 명단은 몇몇만 알고 공유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전임 교육감의 상가 조문 직원을 확인할 이유가 전혀 없고 누군가 명단을 작성해 교육감에게 보고한 사실도 없다"면서 "박 의원이 주장한 제보는 '팩트'가 없는 터무니없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은 자칫 교육청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준다"며 "문서의 작성자로 지목된 보좌관과 비서관은 수사 의뢰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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