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호수공원 악취 발생 시민 불편…시, 해결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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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은파호수공원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부영양화가 일어나면서 주민들이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강임준 군산시장은 19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악취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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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은파호수공원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부영양화가 일어나면서 주민들이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은파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 호수의 수생식물 등이 부패하면서 비린내 섞인 악취를 뿜어내고 있다.
이 같은 악취는 해마다 조금씩 발생하곤 했지만 올해 들어 30도 이상의 낮 기온이 계속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가족과 운동을 위해 호수공원을 찾는다는 한 시민은 "저녁 시간을 이용해 운동 겸 산책을 하는 데 역겨운 악취로 불쾌감이 든다"며 "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니만큼 근본적인 오염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은파호수공원의 호수 면적이 175만6443㎡(53만여평)로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는 고립형 담수호라는 것이다.
호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트를 투입해 녹조 제거용 약품 살포와 부패한 부유물 등을 제거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강임준 군산시장은 19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악취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시에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협업시스템을 구축,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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