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폭염' 광주·전남 가축·어류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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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가 한 달 이상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어류 폐사 피해액도 31억원을 넘어섰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열 탈진·열사병·열 경련)는 광주 53명, 전남 311명 등 총 364명이다.
폭염특보가 31일째 이어지면서 가축·양식장 피해액도 31억5000만원에 달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축 폐사와 양식장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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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폭염 특보가 한 달 이상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가축·어류 폐사 피해액도 31억원을 넘어섰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열 탈진·열사병·열 경련)는 광주 53명, 전남 311명 등 총 364명이다.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는 광주 1명, 전남 2명으로 집계됐다.
폭염특보가 31일째 이어지면서 가축·양식장 피해액도 31억5000만원에 달했다.
전남에선 이날에만 가축 7471마리(닭 6000마리·오리 1319마리·돼지 152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19개 시군 126농가에서 폭염으로 가축 17만7367마리가 폐사했다. 재산 피해는 26억1000만원에 이른다.
고수온으로 인해 4개 시군 어가 18곳에서 29만3000마리가 죽어 5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여수 양식장에서도 어류 폐사가 추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면 양식장 3곳에서 우럭·숭어 19만 마리, 삼산면 거문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과 능성어·돌돔 등 63만 마리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 완도 36도, 화순 능주 35.8도, 무안 해제 35.7도, 담양 35.7도, 구례 35.6도, 광주 광산 35.1도를 기록했다.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여수를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21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축 폐사와 양식장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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