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한동훈 '민생' 위해 만난다…25일 '대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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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이른바 '대표 회담'을 갖고 민생 관련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대표 회담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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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연금개혁 등 논의할듯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이른바 ‘대표 회담’을 갖고 민생 관련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서로 무용한 힘겨루기라든가 감정 싸움 하지 말고 결정할 게 있으면 저랑 둘이 신속하게 결정하자고 했다”고 했으나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추가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당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는 양당이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해 온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의제와 정부가 안을 마련하고 있는 연금개혁 관련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이 한 대표에게 ‘제3자 특검 추천안’이 담긴 ‘채해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요구한 만큼, 채해병 특검법 역시 여야 대표의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당대표에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문에서 한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제안하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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