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무관 마이너스' 극복 하고도 남아…한국 레전드 순위 "손-차-박"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트로피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문제될 게 없다.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무관 핸디캡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로 손꼽혔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한국은 수년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배출해왔다. 손흥민과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성을 떨쳤고, 차범근은 해외에서 뛴 선구자로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었다"고 나열했다.
이들을 포함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국 선수 10명을 해외 언론의 시선으로 줄을 세웠다. 그 결과 당연히 1위는 손흥민이다. 한국 축구 레전드 사이에서도 고점이 워낙 다르기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무관은 감점 요소가 아니었다.
기브미 스포츠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세계적으로 슈퍼스타이며 고국에서도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현재 토트넘 주장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00경기 이상 뛰며 100골 넘게 득점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대표팀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0년 A매치에 데뷔해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다"면서 "대표팀으로 120경기 이상 뛰며 보여준 리더십은 손흥민이 한국 역대 최고라고 불릴 만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평가하는 데 있어 무관이 늘 발목을 잡아왔다. 프로 데뷔 후 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도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늘 고배를 마셨다. 개인 기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타이틀이 없는 건 늘 감점 요소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수놓은 여러 기록은 화려하게 빛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앞두며 꾸준한 모습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통산 14번째 400경기를 돌파한 토트넘 선수로 기록됐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구단 역대 득점에 있어서도 162골로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 토트넘 최다 득점 순위를 보면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다음이 손흥민이다. 이런 손흥민이기에 무관이더라도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를 나열하는 데 가장 윗자리를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 다음은 차범근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차범근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게 길을 터준 선구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컵을 우승했다. 당시 에버딘 감독이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차범근을 두고 '멈출 수 없는 선수'라고 칭찬했다"며 "1년 뒤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UEFA컵 결승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고 차원이 다른 유관력을 조명했다.
3위는 박지성이다. 매체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7시즌 동안 200경기 넘게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에 힘을 보탰다"고 주목했다.
무엇보다 박지성은 대표팀 성과가 대단하다. 기브미 스포츠도 "박지성은 2002 한일 울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대회 최고의 득점 중 하나였다"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그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대표팀에서만큼은 박지성의 존재감을 최고로 바라봤다.
손-차-박으로 레전드 순위를 정한 매체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기성용(FC서울)으로 TOP 5를 구성했다. 그 뒤로 이영표, 홍명보,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을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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