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작품 반입 시작…개막 준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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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가 다음 달 7일 개막을 앞두고 작품 반입에 들어가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9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포식을 열었다.
주운 물건이나 합성 폐기물 등을 결합한 설치 작품으로 동식물과 비인간 개체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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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다음 달 7일 개막을 앞두고 작품 반입에 들어가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9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포식을 열었다.
해포식은 포장을 풀어 작품 상태를 점검하는 행사다.
미국 출신 작가 맥스 후퍼 슈나이더(Max Hooper Schneider)의 '용해의 들판'(LYSIS FIELD) 일부가 공개됐다.
주운 물건이나 합성 폐기물 등을 결합한 설치 작품으로 동식물과 비인간 개체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표현했다.
오염으로 죽은 줄만 알았던 물질이 죽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엔날레 전시작은 지난달부터 해상과 항공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지난 5일부터 광주에 상주하며 비엔날레 전시 구현과 실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작품을 시작으로 작품 설치도 본격화했다.
이달 하순부터는 신작 제작과 설치를 위한 작가들의 광주 방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외부 전시장소인 양림동 내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양림쌀롱, 옛 파출소 건물, 빈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 8곳의 조성 공사 또한 마무리돼 작품이 설치 중이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열린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21st century) 본전시와 함께 국가, 문화기관, 작가 등이 참여하는 31개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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