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먹구름'…또 휘청[핫종목]
캐즘에 테슬라 부진, 화재 등 악재…코스피·코스닥 전부 '내리막'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들이 19일에도 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늘며 반등 기대감이 나왔지만, 업황 부진에 따른 투심 악화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08%) 내린 32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는 3.59%,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75%, 엘앤에프(066970)(006970)는 4.59%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 4형제'인 에코프로(086520)(-4.58%), 에코프로비엠(247540)(-5.33%),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2.95%),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4.82%)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 종목 순매수가 두드러지며 주가 회복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외국인들은 이달 1~16일 POSCO홀딩스(005490)를 711억원어치 순매수한 바 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전체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를 6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12억 원), 엘앤에프(300억 원), 포스코퓨처엠(269억 원), 에코프로(170억 원), 에코프로비엠(133억 원)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도 투심 악화를 이기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업황이 부진하자 2차전지 투심은 꾸준히 악화한 바 있다. 최근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짓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되며 투자 심리는 재차 차갑게 식었다.
전방 수요인 테슬라가 부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통계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올해 1∼7월 유럽 15개국에서 테슬라의 신규 누적 등록 대수는 14만 75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도 악재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위험성이 알려지며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으나, 주가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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