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남자 대표팀, 고양 소노와 연습 경기 가져... 전반전은 '만점' 후반전은 '불안'

김우석 2024. 8.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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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소집한 U18 남자 농구대표팀 또 한번의 연습 경기를 지나쳤다. 

지난 주 일본 동해대학과 중앙대 안성 캠퍼스에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던 U18 대표팀은 이날(19일) 고양 소노 아레나 연습 체육관을 찾아 고양 소노와 경기를 치렀다.

U18 대표팀이 앞서갔다. 집중력 가득한 수비로 소노 공격을 차단한 후 3점포 등으로 6-0으로 앞섰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그렇게 4분이 지나갔다. 이후 소노가 추격했다. 실점을 차단한 소노는 이정현 3점슛 등으로 7-8로 좁혀갔다. U18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는 난타전 양상. 양 팀은 공격을 키워드로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U18이 계속 2~3점차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는 21-17, U18이 4점을 앞서며 막을 내렸다.

2쿼터, U18이 성공적인 맨투맨에 더해진 효율성 가득한 공격으로 25-17, 다시 8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소노는 이정현으로 응수했다. 투맨 게임을 3점으로 환산하는 이정현이었다. 다시 U18이 3점을 가동한 후 점퍼를 더해 30-20, 10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4분이 지날 때 상황이었다. 소노는 트랜지션 미스 등으로 인해 리드 폭을 넓혀주고 말았다.

다시 소노는 이정현이 움직였다. 정중앙에서 장거리 3점을 성공 시킨 후 스틸을 만들었다. 소노는 속공으로 연결했다. 26-33으로 좁혀갔다. 다시 U18 공격이 움직였고, 점수는 37-27, 10점차로 불어났다. 남은 시간은 1분 45초, 여전히 U18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42-30으로 2쿼터는 막을 내렸다.  

 

3쿼터, 소노가 이정현을 필두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수비에서 집중력과 강한 압박을 전개하며 실책을 유발시켰고, 성공적인 공격 전개로 3분이 지날 때 43-47, 4점차로 좁혀갔다. U18이 작전타임을 가졌다. 에디 다니엘 골밑슛 등이 이어졌다. 52-43, 다시 9점을 앞섰다.

그리곤 다시 소노 추격전.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해 U18 공격을 막아섰고, 파생된 실책을 점수로 추가하며 49-54로 좁혀갔다. 이어진 정희재 3점과 이재도 자유투로 54-54,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U18은 소노 노련미에 공수가 무너졌다. 3쿼터 마지막 득점도 소노 몫이었다. 이정현이 쿼터 클로징 스코어를 만들었다. 소노가 3점을 앞섰다.

4쿼터, 소노가 한껏 달아났다. 3쿼터 후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2분이 지날 때 62-54, 8점을 앞섰다. U18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체력과 경험에서 열세를 느껴야 했다. 소노가 지도를 이어갔다. 4분 30초가 지날 때 69-56, 13점을 앞섰다. U18 벤치가 움직였다.

하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소노는 이정현을 필두로 완성도 높은 공격 전개 속에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4-58로 달아났다. U18은 계속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숙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전반전 U18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이날 행사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부산 KCC 전창진 감독도 “최근 본 청소년 대표팀 중 가장 경기력이 높다. 매우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를 남겼을 정도다. 전반전에 한정된 이야기였다. 후반전 U18은 체력과 경기력 그리고 조직력에서 모두 문제를 드러내며 패했다.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경기였다.

U18은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서 예선 리그 경기 후 성적을 토대로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성적 4위까지 내년 그리스에서 열리는 2025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직전 대회인 2년 전, 2022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형들의 영광을 재현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는 현재 대표팀이다.

8월 1일 광주에서 소집된 뒤 국내에서 한 달여간 강화 훈련을 소화한 U18 대표팀은 격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사진 = 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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