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10대 스타' 김예지,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 체결…엔터테인먼트 활동 예고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플필은 19일 발표를 통해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그녀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공기권총 1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녀는 2023년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에서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후, 마치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예지는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예지는 머스크의 댓글에 대해 "사격을 많이 알려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플필은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하여 김예지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팬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김예지가 사격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경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