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원식 만나 "행정부 독주 심각…입법부 잘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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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도에 의해서 봉쇄당하지 않게 입법부의 위상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고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인사차 국회 국회의장실을 찾아 "행정부의 독주나 독선이 예상보다 심해 활동의 폭이 상당히 많이 제한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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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도에 의해서 봉쇄당하지 않게 입법부의 위상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고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인사차 국회 국회의장실을 찾아 "행정부의 독주나 독선이 예상보다 심해 활동의 폭이 상당히 많이 제한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입법부의 위상과 역할을 또 굳건하게 지켜주시고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도에 의해서 봉쇄당하거나 아니면 굴절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며 "중립적인 시각에서 국민적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의 의지와 뜻이 묵살되지 않도록 100퍼센트 다 관철되지 못하더라도 지나치게 꺾이진 않도록 각별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우 의장은 "당 대표 재선이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제가 아는 이 대표는 성남시장 때부터 정말 개혁적으로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구체적으로 성과를 낸 분으로 잘 기억하고 있다. 아마 국민들의 기대가 바로 그 지점에 모여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민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정치권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꼼꼼하게 어려운 점들을 잘 살펴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라고 하는 것이 정치권에 집중되어 있는 숙제"라며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님이 과거부터 보였던 그 역량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과 이 대표는 이후 한 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를 치른 소회와 당원 역동성에 대한 의견을 우 의장에게 전했고, 우 의장은 과거 평민당 사례를 이야기하며 이에 화답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서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날 열린 제1회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총득표율 85.4%로 연임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서 당 대표 연임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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