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남동구, 남동산단 주변 승기천에 산책로 조성

고목 제거 후 조팝나무·자산홍 심어…근로자 포켓쉼터 4곳 마련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남동구는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 주변 승기천의 동막교~선학교 구간 약 4㎞에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에 있던 고목을 제거하고 조팝나무와 자산홍 등을 심었다. 또 남동산단 근로자들이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등의자 44개를 설치하고 운동기구와 그네 의자 등으로 된 포켓쉼터 4곳을 마련했다.

산책로 7곳에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공원조명도 25개를 달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주변 산책로가 근로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녹색 휴게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구,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서구가 인천지역 기초단체들 중 처음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 올렸다.

서구는 최근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인천지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 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인천지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장애인생산품의 품질을 높이고 장애인 고용을 높이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 서구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을 홍보하면서 우선 구매를 독려할 방침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이 근무하기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해 최저임금 이상을 주는 사업장이다. 서구에는 13곳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있다.

앞서 서구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에 따른 구매율을 1.8%를 달성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인천시의 목표율(0.8%)을 웃도는 성적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구가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동구, 개인서비스 착한가격업소 모집

동구는 다음달 20일까지 외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의 개인서비스 업소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외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의 개인서비스 업소로 프랜차이즈 가맹업소와 법인 등은 제외된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되면 소모품과 홍보 등이 제공된다. 고객유치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가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하는 시민에게 현금 캐시백(2000원)과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12%)을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과 위생, 공공성 등 행안부가 지정한 기준 평가를 통과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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