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재단, 탈북 서울대 졸업생에 첫 해외 유학 장학금 지급
황보연 2024. 8. 19. 17:16
탈북학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외 유학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탈북학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이수현 양을 특별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서구 명문대 석사과정에 필요한 국외 유학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은 2015년 부모를 따라 탈북한 뒤 제3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탈북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 양은 탈북정착민으로 지원받으면서 지난해 서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관정재단 측은 밝혔습니다.
성국현 관정재단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탈출한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탈북학생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양의 아버지는 북한의 공사급 고위외교관으로 2016년 태영호 주영국공사의 탈북보다 1년 앞서 탈북 귀순했지만, 탈북 이유나 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현재 국내에 와 있는 전체 탈북민 3만 5천여 명 가운데 초중고 학생은 약 2,100명, 대학생 이상은 약 100명으로 추산됩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日 극우, 서경덕 사칭해 "독도는 일본 땅"...누리꾼 '혼란'
- "수영장서 물을 튀겨?"…7살 아이 머리 물 속에 넣은 남성
- 포르투갈 주차장서 차량 200대 전소..."전기차 시작 추정"
- 환자는 느는데 병상은 축소...응급실 '골든타임' 놓칠라 [앵커리포트]
- 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변명 여지없어"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사법 리스크 최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