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韓, 소중한 동맹…北위협에 함께 맞설 것” 정강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시작 하루 전인 18일(현지 시간) 92쪽 분량의 정강 정책을 발표하며 "'소중한 동맹(valued ally)'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정강 정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는 등 한미 동맹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정강 정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동맹국, 특히 한국의 편에 서 왔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안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3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 일대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후보의 한반도 정책은 동맹국을 위협할 뿐 아니라 미국의 이익에도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후보가 ‘독재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한국과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해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경제기술 분야에서 ‘혁신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한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정강 정책은 △하위 계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부(富)’ 아닌 ‘일’에 대한 보상 △국민의 지출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독립성 확보 △지역사회 보호 및 총기 폭력에 대응 △민주주의 강화 및 자유 보호 △국경 보안 및 망가진 이민 체계 개편 △통합 강화 △미국의 리더십 강화 등 총 9개 부문으로 마련됐다.
한편 정강 정책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주어로 돼 있었다. 대선 후보가 바뀌었어도 정강 정책 내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개월 쌍둥이 엄마 “시부모님이 밥상 안 차려줬다고…” [e글e글]
- “새벽 5시부터 줄 섰다” 성심당, 신메뉴 뭐길래?
- 잠실야구장서 여성 납치 시도한 남성…8일 만에 검거
- 김완선 “이모 故 한백희에게 13년간 가스라이팅 당해”
- 화장실서 스마트폰 즐기는 당신 향한, 의사의 섬뜩한 경고
- “내 명품가방 바닥에 못 둬” 고집부리다 비행기서 쫓겨난 中여성
- 9호 태풍 ‘종다리’ 발생…내일부터 비 뿌린다
- 백지영,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에어컨 다 꺼” 얼마 나왔길래?
-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이것’이라고?
- “포르투갈서 전기차 화재로 차량 200여대 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