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임현택 의협회장 “간호법 입법 추진 시 정권퇴진 운동”

허용석 2024. 8. 19. 17: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2일까지 정부와 여당이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의대 정원 증원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면서 관련 장·차관 경질과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장·차관은 곧 입시 절차가 시작되는데 아직도 의대 증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못 한 채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통해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은 과학적 근거는커녕 교육 여건에 대한 현장 실사도 제대로 안 했을 뿐만 아니라 정원 배정의 근거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채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을 초래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장·차관을 경질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2천 명 의대 증원 사태의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 회장은 또, "오는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망국의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의협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등을 담은 법안으로, 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용석 기자 (h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