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경성, 배신한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연극 '밀정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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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발전소301의 연극 '밀정리스트'가 오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쿰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관객이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추론게임을 하듯, 작품 곳곳에 힌트를 심어 놓아 누가 밀정인지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범철 작가는 "수많은 밀정이 독립운동가로 둔갑해 현충원에 안치돼 있다는 방송 보도를 접하고 집필하기 시작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적 소명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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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발전소301의 연극 '밀정리스트'가 오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연출상·희곡상·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은 1929년 경성의 은신처. 의열단 단원인 최태규, 신화진, 김명순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의열단원 김충옥과 정설진이 등장한다.
이들은 권총 4정과 탄알 800발 등을 갖고 상해에서 경성까지 검문을 피해 넘어온 것. 그들은 은밀히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과 사이토 일본 총독을 암살하려는 거사를 준비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김충옥은 의열단 안에 밀정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 작품은 관객이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추론게임을 하듯, 작품 곳곳에 힌트를 심어 놓아 누가 밀정인지 추리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범철 작·김성진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류선규·윤관우·류지훈·박수연·장희재 등이 출연한다.
정범철 작가는 "수많은 밀정이 독립운동가로 둔갑해 현충원에 안치돼 있다는 방송 보도를 접하고 집필하기 시작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적 소명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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