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 품었다..팬들 응원 "용서는 아내만이"[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2024. 8.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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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해 그를 용서하고, 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하게 한 점 죄송하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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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2022.09.26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해 그를 용서하고, 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하게 한 점 죄송하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두 아이를 위해 남편을 용서하고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것"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강경준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 달라며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듯한 한마디 한 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준 장신영 / 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장신영의 진심 어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쉽지 않고, 참 힘들었을 결정"이라고 공감하며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용서는 아내만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 더 단단한 가정이 되길 응원한다", "지금은 소중한 아이들만 생각해라.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는 말이더라"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지난달 24일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재판이 끝난 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명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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