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 추진

김철억 2024. 8. 19.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김천에서 발굴된 유일한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남면 오봉리 옛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으로 2단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동탑의 기단에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했다'라는 내용이 이두문으로 새겨져 있어 제작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석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년 넘게 귀횐 못하는 국보 제자리로...시민 적극 지지와 참여 절실

[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김천에서 발굴된 유일한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남면 오봉리 옛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으로 2단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동탑의 기단에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했다'라는 내용이 이두문으로 새겨져 있어 제작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석탑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김천 유일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시청]

이 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도굴해 반출을 시도했지만 발각돼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져 관리되다가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함께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천시는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에 탑 반환을 요청하는 등 국보를 되찾기 위해 지속해 노력했지만 지금까지는 이렇다 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천시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석탑이 있었던 원위치의 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어야 100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