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연도교 공사 현장서 구조물-어선 충돌…60대 선장 숨져

목포해양경찰서 전경.(목포 해경 제공)/뉴스1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목포 달리도와 외달도를 연결하는 보행 연도교 개설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과 어선이 충돌해 60대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4분쯤 외달도와 달리도 연도교 개설 공사 현장에 설치된 구조물을 1.64톤급 낙지잡이 어선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어선 선수 부분이 구조물 위로 올라탔고, 배에 있던 60대 선장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어선에는 A 씨 홀로 탑승해 있었으며, A 씨는 작업을 마치고 북항으로 들어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구조물에는 공사 현장을 알리는 4개의 등부표가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등명기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