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CCTV 시군 통신료 차이 커"…하동군 "명백한 오류"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8.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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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기풍(거제2) 경남도의원이 경남 곳곳에 설치된 CCTV 통신료가 시군마다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는 현재 4만 6888대의 CCTV가 설치돼 범죄 예방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전 의원은 989대가 설치된 하동군의 CCTV 1년 통신료가 5억 800만 원으로, 도내 시군 중 대당 통신료(51만 3650원)가 가장 비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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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민의힘 전기풍(거제2) 경남도의원이 경남 곳곳에 설치된 CCTV 통신료가 시군마다 크게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에는 현재 4만 6888대의 CCTV가 설치돼 범죄 예방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드는 통신료만 지난해 107억 원에 달한다. 100만 도시 창원시의 CCTV가 9374대로 가장 많다. 대부분 시군 인구 규모에 따라 CCTV가 많이 설치됐다.

전 의원은 989대가 설치된 하동군의 CCTV 1년 통신료가 5억 800만 원으로, 도내 시군 중 대당 통신료(51만 3650원)가 가장 비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890대가 설치된 진주시의 1년 통신료가 7억 3천만 원으로, 대당 통신료가 도내 시군 중 가장 싸다고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18개 시군의 통신료 편차가 너무 크다"며 "경남도는 통신업체와 협의해 통신료가 감액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전 의원의 집계 방식에 큰 오류가 있다며 반발했다.

군은 "CCTV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지역은 1회선에 3~5대를 연결하지만, 농산어촌은 인구 밀집도가 낮아 이격 거리가 멀어서 1회선당 1~2만 설치된 곳이 대부분"이라며 "지자체마다 CCTV 숫자가 아닌 회선당 단가를 지역 특성에 맞도록 약정해 사용료를 지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즉, CCTV 통신료를 비교하려면 회선당 요금을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CCTV 대수를 기준으로 하는 등 잘못된 계산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군은 "CCTV 회선당 통신료로 계산하면 하동군은 월 5만 1250원, 진주시는 5만 2568원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하동군이 다른 지자체보다 많은 사용료를 낸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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