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신시내티오픈 결승 진출…티아포와 맞대결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신시내티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2-1(7-6<11-9> 5-7 7-6<7-4>)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신네르는 3시간 8분 동안 경기를 이어가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 앞서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하게 되었다. 편도선염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신시내티오픈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그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8강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프랜시스 티아포(27위·미국)로, 티아포는 홀게르 루네(16위·덴마크)를 2-1(4-6 6-1 7-6<7-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신네르와 티아포의 상대 전적은 신네르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어, 결승에서의 대결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6-3 6-3)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페굴라는 파울라 바도사(36위·스페인)를 2-1(6-2 3-6 6-3)으로 이겼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