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부동산 협의…그린벨트해제 후속절차 신속진행

정수연 2024. 8. 19.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19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8·8 주택대책'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주택대책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하고, 주택공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정책 협의회로 협력 강화…공공신축매입 SH 참여확대 추진
신규택지 후보지역 투기수요 선제 차단…도심 수요자 맞춤공급
그린벨트 너머 아파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가구, 내년 3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9일 서울 그린벨트 지역 중 하나인 서초구 내곡동 개발제한구역 일대 모습. 멀리 아파트가 보인다. 2024.8.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19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8·8 주택대책'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두 기관의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국토부 주택정책 협의회'를 열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주택대책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하고, 주택공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우선 11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 사전협의 단계에서부터 긴밀히 협의하고, 발표 이후 공공주택지구 지정, 지구계획 수립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과정에서 서울시와 국토부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고, 금융위원회·국세청과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한 이상거래 기획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시민이 공급대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도 이어진다.

서울에서 진행 중인 37만가구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9월부터 공공기여 임대주택 비율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보정계수'를 적용한다.

임대주택 비율을 줄이고 일반 분양 물량을 늘려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빌라 등 비(非)아파트 공급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축매입 공급 참여 확대를 검토하고, 노후한 청사를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과 신축매입 임대주택-장기전세주택 사이 연계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진 차관은 "서울 도심 내 우수한 입지를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장기전세주택 공급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주택공급 대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 8.8 주택공급 확대계획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8일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2029년까지 6년간 수도권에 42만7천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