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KBS ‘광복절 기미가요’ 신속심의···JTBC ‘슈가 오보’도

조해람 기자 2024. 8.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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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 15일 방송한 오페라 <나비부인> 장면. X 갈무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한 KBS를 신속심의하기로 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전한 JTBC도 신속심의 대상에 올랐다.

방심위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5일 방영된 KBS <나비부인> 방송과 지난 7일 JTBC <뉴스룸>을 신속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긴급하게 심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방송에 대해 위원장 단독 또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제의로 신속심의를 결정할 수 있다.

KBS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일본 기미가요와 군가 등이 나오는 <나비부인>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27건 제기됐다. JTBC는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을 전하며 다른 인물이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방송해 4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신속심의로 지정된 안건은 2주 뒤 심의한다. 방심위는 통상 신속심의 안건에 법정 제재(중징계)를 내려 왔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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