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체첸 수장 "머스크 고마워" '기관총 장착' 사이버트럭 자랑

류란 기자 2024. 8. 19.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자랑했습니다.

카디로프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사이버트럭의 사이버비스트 모델을 타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운전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카디로프는 나아가 "이 '야수'가 곧 우리 전사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이버트럭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자랑했습니다.

카디로프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사이버트럭의 사이버비스트 모델을 타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운전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머스크에게서 사이버트럭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차량 상단에는 기관총이 장착돼 있었습니다. 

카디로프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자동차 중 하나"라며 몸에 탄약을 두른 채 사이버트럭 위 기관총 옆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어 "머스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체첸을 방문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카디로프는 나아가 "이 '야수'가 곧 우리 전사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이버트럭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카디로프가 자랑한 사이버트럭이 실제 머스크에게서 선물 받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영상은 러시아 권력층이 제재 속에서도 여전히 미국 기업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dpa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테슬라는 러시아에 제품을 공식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카디로프도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구성 : 류란,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