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파이브' 이동우 "실명 판정 받은 지 15년…시야·시력 없는 전맹"

전재경 기자 2024. 8.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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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며 시력을 잃은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54)가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동우는 "저는 전맹이 된 지 꽤 오래됐다. 제가 병 판정을 받은 지 20년이 됐고 실명 판정을 받은 지는 15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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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식, 이동우.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며 시력을 잃은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54)가 건강 상태를 알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망막변성증 발병, 남았던 5% 시력도 전맹. 전국민 울린 개그맨 우정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연예계 절친 이동우와 김경식이 영상에 출연했다.

이동우는 "저는 전맹이 된 지 꽤 오래됐다. 제가 병 판정을 받은 지 20년이 됐고 실명 판정을 받은 지는 15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병 판정 받고 실명 판정을 받기까지 한 4, 5년 정도 됐다. 그때 이제 제가 5%의 시야가 남아서 다큐도 찍고 책 출간도 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 이후로는 이제 실명 판정을 받아서 시야나 시력은 이제 없고, 전맹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동우는 "길을 지나갈 때 사람들이 '얼마만큼 보이냐' 묻기도 한다. 대부분 머뭇머뭇 어려워하시면서 물어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고생 한번 해보면, 지옥을 한번 경험해 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자신의 곁을 지켜준 김경식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가만히 보면 경식이 팔자가 돌보는 팔자다. 집에 가면 자식, 아내, 어머니 돌보고 나와서는 친구 돌보고…"라며 고마워했다. 김경식은 "내가 기분이 좋아지니까. 내 성향인 거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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