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IP로 코딩 교육…넥슨, 헬로메이플 9월 출시

변휘 기자 2024. 8.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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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오는 9월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헬로메이플'은 인기 게임 IP(지식재산)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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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사진 제공=넥슨

넥슨은 오는 9월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헬로메이플'은 인기 게임 IP(지식재산)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기존 텍스트 코딩 플랫폼보다 조작 방법이 간편해 메이플스토리 월드 공개 후 교사들의 수업 활용 방안 문의가 많았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넥슨은 헬로메이플의 베타 버전인 'MSW EDU(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를 개발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특히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메이플스토리 IP의 힘이 헬로메이플 개발의 배경이었다. 20년 간 안정적으로 메이플스토리 서비스가 운영돼 온 만큼, 게임을 플레이해 본 교사들이 친밀감을 가진 것은 물론 저학년 아이들도 다양한 게임 구성 요소와 화려한 비주얼적 요소에 호응했다.

헬로메이플은 또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플랫폼 내에 구축했다. 이용자들은 진입 단계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담은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육성하며 높은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게임 맵을 구성하거나 여러 종류의 몬스터와 오브젝트를 자신만의 '월드' 콘텐츠 내에 배치하는 등 직접 게임 요소를 기획해 볼 수 있다.

헬로메이플 초등학교 코딩 시범 교육/사진제공=넥슨

아울러 헬로메이플은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코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교사들은 게임의 작용 원리와 사고 과정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참여도를 증진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과 내용을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학습하며 자신만의 '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지적이고 정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헬로메이플 개발에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공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예컨대 학습 튜토리얼과 블록 코딩 맞춤형 LMS(학습관리시스템)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해 교사들은 학습 단위별로 학급을 개설해 교육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별점 및 코멘트 기능으로 학습 성취도를 관리한다. 운영 단계에서도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6월 말과 이달 10일 각각 현직 교사와 소프트웨어 강사 대상의 '헬로메이플' 연수를 진행하며 플랫폼 소개와 블록 코딩 실습을 지원했다.

헬로메이플은 이 같은 현장 피드백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능 업데이트 및 플랫폼 개선 등을 거쳐 올해 2학기 수업부터 교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주영 헬로메이플 사업유닛 리더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습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헬로메이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코딩 입문 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출시 전까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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