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야스쿠니 신사에 또 '화장실' 낙서…경찰 용의자 추적

박상진 기자 2024. 8.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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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파란색 가림막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NTV뉴스 :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가 돼 있다고 신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돌기둥과 주변 등 6곳에 검은색 유성펜으로 '화장실'과 '군국주의'를 뜻하는 중국어 단어가 쓰여 있었고 알파벳도 적혀 있었습니다.

앞서 야스쿠니 신사의 같은 돌기둥에는 지난 5월에도 붉은색 스프레이를 사용해 영어로 '화장실'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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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파란색 가림막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신사 직원 등이 돌기둥에 쓰인 흔적을 지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50분쯤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NTV뉴스 :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가 돼 있다고 신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돌기둥과 주변 등 6곳에 검은색 유성펜으로 '화장실'과 '군국주의'를 뜻하는 중국어 단어가 쓰여 있었고 알파벳도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사 직원을 조사한 결과 어제 낮 1시까지만 해도 낙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야스쿠니 신사의 같은 돌기둥에는 지난 5월에도 붉은색 스프레이를 사용해 영어로 '화장실'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낙서를 한 남성은 돌기둥에 소변을 보는 몸짓을 한 뒤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을 중국 인터넷 인플루언서로 소개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항의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인 :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하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까? 아닙니다. 내가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일본 경찰은 당시 범행 직후 출국한 이 남성 등 중국인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다른 중국인 남성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개시하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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