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 한국패션연 사라지나…이사회 해산검토에 대책위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 이사회가 수년간 운영난을 겪고 있는 패션연의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패션연 이사회는 지난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패션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이사회 일부 구성원이 패션연 직원들의 입장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결정은 미뤄진 상태다.
패션연은 2018년 산업부와 대구시의 운영비·연구비 예산 삭감 등으로 수년째 운영난을 겪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 이사회가 수년간 운영난을 겪고 있는 패션연의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패션연 이사회는 지난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패션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사회는 산업부, 대구시 등 관계자 6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이사회는 패션연을 해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영난을 겪고 있는 패션연과 통합하기를 희망하는 섬유 관련 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사회 일부 구성원이 패션연 직원들의 입장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결정은 미뤄진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사회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패션연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이사회에서 패션연을 해산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반발했다.
대책위는 "자체 조사 결과 산업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하면 통합하겠다는 기관이 2곳 있다"며 "패션연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의도적 지원 축소 및 압박 사례에 대해 감사·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연은 영세·소기업 중심의 패션·봉제 업체 지원을 목표로 2010년 설립됐으며 법률상 산업부의 검사와 감독을 받는다.
패션연은 2018년 산업부와 대구시의 운영비·연구비 예산 삭감 등으로 수년째 운영난을 겪고 있다.
한때 직원이 56명이었지만 현재 11명만 남아있다.
hsb@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