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하루 최대 150명 러 징집병 포로로 잡아

정미하 기자 2024. 8.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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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를 기습해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를 장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최대 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쿠르스크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도시 수미의 군사 행정 수장인 올렉시 드로즈덴코는 "국경을 지키고 있는 러시아군 상당수는 젊은 징집병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에 100명에서 150명 이상의 징집병을 포로로 잡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와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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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를 기습해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를 장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최대 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러시아 전쟁 포로를 호위하는 모습. / EPA 연합뉴스

쿠르스크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도시 수미의 군사 행정 수장인 올렉시 드로즈덴코는 “국경을 지키고 있는 러시아군 상당수는 젊은 징집병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에 100명에서 150명 이상의 징집병을 포로로 잡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와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포로로 잡는 영상을 여러 개 공개된 상태다. 지난 6일 기습 공격 몇 시간 만에 국경에서 포로를 잡는 영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붙잡은 포로와 교환하기 위한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붙잡은 포로는 2000여 명이다.

포로 대부분은 징집병으로 군사 훈련과 무기를 제공받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에 인근 숲이나 마을에 있는 건물에 숨어있다가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 징집병 포로 심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러시아 징집병은 자신들의 상관들이 국경 초소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증언했다.

러시아에서 18세 이상의 남성들은 1년간 징집병으로 복무한다. 이들은 직업군인과 달리 해외 파병이 금지되고 전투 작전에서도 제외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징집병은 전쟁에 동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으로 푸틴의 발언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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