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 지붕이 발전소로…BLK평택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가동
“임대인·임차인 모두가 윈윈”

축구장 2.5개 크기의 경기 평택항 BLK평택물류센터 지붕에 2.3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해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를 보유·운영하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연간 2.9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민자 발전사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임차인이나 부지 임대인 모두에게 유리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임대인으로서는 유휴 공간인 지붕을 통해 임대료 등 부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용지 확보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약 9917㎡ 이상의 지붕이 있으면 1㎿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고 본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에스원 연구팀에 밝힌 자료를 보면, 임대료는 설비 용량 1㎿ 기준 연간 3000만~35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임대료는 계약 기간 동안 인상되지 않는 고정 가격이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은 물류센터뿐 아니라 공장이나 주차장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료를 보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전국의 건물 옥상은 약 600㎢로, 약 45.5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 23.9GW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건물 내 경비실·주차장 등 전력이 필요한 공간에 태양광 발전 전력을 사용하도록 할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행을 위한 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지붕형 태양광은 임대인·임차인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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