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진짜! 그린우드, 마르세유 데뷔전서 멀티골 폭발→감독은 "훌륭한 선수, 명백한 사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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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르세유의 두 번째 골에도 그린우드가 돋보였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마르세유에 선수를 넘겼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첫 공식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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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르세유는 18일 오전 12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란시스 르블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마르세유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그린우드의 활약이 엄청났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린우드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분 그린우드가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려 전진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브레스투아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세유의 두 번째 골에도 그린우드가 돋보였다. 전반 26분 그린우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내줬고, 하릿을 거쳐 엔리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린우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하릿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린우드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세유는 두 골을 추가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이 그린우드를 극찬했다. 그는 "그린우드는 예외적인 선수다. 훌륭한 선수고 명백한 사실이다. 나는 그가 언론에서 논쟁을 끝내기 위해 득점하는 걸 보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를 이끌어 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준수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꼽혔다. 2018-19시즌 데뷔 후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그린우드의 커리어가 꼬였다. 그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지난해 2월 그린우드가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러나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사회적인 반발이 심해 맨유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다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36경기 10골 6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으나 결국 마르세유에 선수를 넘겼다.
마르세유 시장이 "나는 구단이 수치로 뒤덮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극구 반대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가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영입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첫 공식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좋은 출발을 알린 그린우드가 잠재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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