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빼고 지르크지 써!” 두 전설의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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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저주'는 이어지는 걸까.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다시 한 번 거액의 이적료 가치를 증명하는 데 실패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리고 요슈아 지르크지를 믿으라는 촉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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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저주’는 이어지는 걸까. 메이슨 마운트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다시 한 번 거액의 이적료 가치를 증명하는 데 실패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리고 요슈아 지르크지를 믿으라는 촉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맨유의 ‘7번’은 에이스의 상징이었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사용했던 번호다.
하지만 최근엔 명성이 줄어들고 있다.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 7번을 달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을 떠났다.
현재 7번의 주인공인 마운트도 다르지 않다. 첼시에서 6천만 파운드(당시 약 993억 원)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왔지만 첫 시즌 부상으로 인해 14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새 시즌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와 풀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모두 제일 먼저 교체되어 빠져나왔다.
이에 PL 전설들이 같은 의견을 내고 있다. 마운트를 빼고 지르크지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 오비 미켈은 “마운트가 좋은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계속 말하는 데 풀럼과의 경기에서 그러지 못했다. 지르크지를 선발로 내보내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밑으로 내리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슨 맥아티어는 “마운트는 그저 절뚝거리며 나올 뿐이었다. 그의 성과에 에너지는 없었고 공을 잡지도 못했다. 지르크지를 위해 누군가를 빼야 한다면 아마 마운트일 것이다”라며 미켈과 같은 의견을 냈다.
시즌 시작 전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는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그렇기에 그의 실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가 경기에 출전할 몸 상대가 되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다. 우린 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는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그의 커리어 최대 위기인 순간이다.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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